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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ESV' "스마트카·드론사업 키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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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코스닥 상장

사물인터넷(IoT) 기업 ESV(이에스브이)가 오는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이종수 ESV 대표는 11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캐시카우(수익창출권)인 스마트카 사업과 신규 성장 동력인드론 사업에 더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2011년 설립된 ESV는 영상과 소리 처리, 자율주행 기술에 특화된 임베디드(내장형) 시스템의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제조 기업이다.

크게 스마트카와 드론(무인비행기), 홈 IoT 등 3개 사업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주력 제품은 대시 캠(차량용 블랙박스)과 내비게이션, 로봇청소기 위치인식 모듈 등이며 레이싱 드론과 프리미엄 오디오도 양산 중이다.

이 대표는 "스마트카 사업은 시장지배력을 기반으로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관련 시장은 전문적이고 첨단화된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어 제품 단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올해 핵심 경쟁력인 영상처리 기반 위치인식 기술을 활용해 드론 사업도 시작했다"며 "현재 고속 레이싱과 배틀용 드론 등을 생산 중이고, 입문용 토이드론은 연내 개발을 완료해 내년 초 판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설립 이후 ESV는 연평균 31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49억7천만원과 52억4천만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뛰어넘은 상태다.

ESV는 이번 공모로 총 205억4천만~237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며, 총 공모 주식수는 158만주다.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1만3천∼1만5천원이다.

이날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5∼16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예정일은 12월 24일이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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