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일 내년도 코스피 등락 범위로 1,700~2,150을 제시했다.
오승훈 연구원은 이날 투자포럼에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지난 3년간의 저변동성, 저금리, 저성장 환경이 변화할 것"이라면서 ▲ 미국 통화정책 변화 ▲ 신흥국불안 ▲ 국내 기업이익 변동성 확대 등의 요인에 따라 코스피의 등락폭이 올해보다커지리라 예측했다.
특히 미국 금리인상에 대해 "불확실성 해소가 아닌 미국도 경험하지 못한 통화정책 정상화라는 측면에서 또 다른 불확실성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자산시장의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의 완만한 금리인상과 유럽·일본 등의 유동성 공급에 따라 '안도랠리'가 나타나는 가운데 코스피는 1,900~2,150의 박스권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하반기에는 국제적인 신용 리스크 상승 탓에 변동성이 확대, 3분기에 저점을 통과하고 등락 범위도 1,700~2,050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1분기에는 환율 수혜주인 IT와 자동차 업종이 유망할 것이라며 최선호주(탑픽)로 삼성전기[009150]와 기아차[000270]를 꼽았고, 2분기는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순이익증가율이 높게 유지돼 온 가치주를 지목하면서 LG생활건강[051900]과 KT&G[033780]를 제시했다.
또 3분기에는 KB손해보험[002550]과 고려아연[010130] 등 저변동성 종목들을, 4분기는 포스코[005490]와 대림산업[000210], 아모레퍼시픽[090430]과 한세실업[105630] 등 가치주와 매출성장주 투자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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