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10% 종목군, 평균 수익률 54.6%
신한금융투자는 올해도 실적이 우수한 상장사들의 주가가 월등하다며 내년에도 실적 반등 가능성이 큰 종목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코스피(유가증권시장) 내 시가총액 1천억원 이상 501개 종목 중에서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증가율이 상위 10%에 든 상장사의 주가가 연초보다 평균 54.6%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501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29.3%)을 25.3%포인트 웃도는 것이다.
류주형 연구원은 "올해도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실적 턴어라운드(개선)에 성공한 종목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며 "이는 기초적이고 상식적인 얘기지만, 뻔한 얘기라도 숫자로 확인해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도입 이후 3분기 누적 순이익 증가율 상위10% 상장사의 평균 수익률은 2012년 28.3%, 2013년 42.8%, 지난해 42.5% 등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평균 수익률은 시장 평균보다 각각 10.1%포인트, 29.2%포인트, 24.8%포인트를 초과한 것이다.
그는 또 "내년에도 실적 반등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실적 반등 유망 종목으로 한진중공업[097230]과 삼성SDI[006400], OCI[010060], 삼성물산[028260], 한화테크윈[012450], 베이직하우스[084870], 현대로템[064350], 쌍용차[003620], 현대중공업[009540], 삼성정밀화학[004000]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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