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한국시티그룹캐피탈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한신평은 "매각 협상 지연으로 사업기반이 위축되고 수익 창출력이 저하됐다"면서 "지배구조와 사업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고 등급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한신평은 또 경영권 매각 시 주주 변경의 영향이나 매각 지연의 장기화 시 사업기반 훼손의 영향 등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등급 전망은 '워치리스트 하향검토'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시티은행 이사회는 지난달 노동조합의 서면합의를 전제로 한 한국시티그룹캐피탈의 조건부 매각안을 승인했지만 노조의 반대로 이 매각 승인안은 결국 부결됐다.
앞서 한국시티그룹캐피탈 매각을 추진 중인 한국시티은행은 지난 5월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아프로서비스그룹을 선정했다.
한편 한신평은 카카오[035720]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새로 부여했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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