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8일 BNK금융지주[138930]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함에 따라 주주가치 훼손이 불가피하다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1만9천원에서 1만5천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BNK금융지주는 전날 7천4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발행 주식 수는 7천만주로 할인율은 17%이다.
김수현 연구원은 "이번 증자의 목적은 취약한 보통주 자본 비율 개선"이라며 "보통주 자본비율은 3분기 말 기준 7.3%에서 8.4%까지 개선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예정 발행가 기준으로 유상증자를 가정할 경우 주당순자산(BPS)은하락하며 자본증가로 인한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포인트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번 증자 이후에도 현 수준의 자본비율 유지를 위한 성장률 둔화가불가피하며, 배당성향 확대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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