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6일 슈피겐코리아[192440]에대해 중장기 실적 성장 잠재력은 유효하나 가이던스(전망치)가 다소 약한 메시지를전달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3만7천원에서 11만3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기흥 연구원은 "슈피겐코리아의 3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한 374억원, 영업이익은 9% 감소한 116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우리 예상치(126억원)를 8% 밑돌았지만 영업이익률은 31.0%를 기록해 양호했다"고 말했다.
앞서 슈피겐코리아는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 매출액 1천453억원, 영업이익 431억원, 내년 매출액 1천668억원, 영업이익 497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박 연구원은 "이례적으로 발표된 올해와 내년 가이던스는 향후 영업환경에 대해다소 약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외관상의 변화가 크지 않았던 아이폰6S의 판매대수가 이전 모델보다 대폭증가하기 쉽지 않고, 오히려 내년에 출시될 아이폰7의 판매대수 증가에 기대를 걸어야 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도 각각 기존보다 16%, 25% 하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최근의 주가 하락은 아이폰6S의 판매대수 부진 우려를 충분히 반영했다고 판단되며 연말에는 배당 메리트(주당배당금 800원, 배당성향 13%)가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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