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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올해 12월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두드러지면서 국고채 금리가 상승세(채권값 하락)를 이어갔다.
9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1.803%로 전 거래일보다 0.074%포인트 올랐다.
이는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하루 금리 상승폭으로는 지난 2월10일 (0.079%포인트)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5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2.009%로 0.093%포인트 상승했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98%포인트 오른 연 2.306%로 마감했다.
20년 만기 국채 금리도 연 2.400%로 0.095%포인트 올랐고 30년 만기 국채 금리도 0.095%포인트 오른 연 2.438%로 마쳤다.
1년 만기 통안증권 금리는 연 1.656%로 0.038%포인트 상승했으며, 2년 만기 통안증권 금리는 연 1.752%로 0.058%포인트 오름세를 보였다.
AA- 등급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0.074%포인트 오른 연 2.157%를, BBB-등급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0.075%포인트 상승한 연 8.103%로 각각 마감했다.
국채 금리 상승세는 10년물 기준으로 이달 들어 6거래일째 이어졌다. 채권시장약세는 미국의 12월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채권시장 내 투자 심리도 약화했기 때문이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지난 10월 실업률이 개선되면서 금리 인상가능성이 커진 게 아니냐는 인식으로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였다"며 "당분간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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