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6일 한온시스템[018880]에 대해단기 실적보다 장기적인 전망이 더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5만4천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진우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우리 추정치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736억원을 기록해 추정치와 시장 기대치를 각각 13.7%,4.2% 밑돌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외화 헤지 관련 손실, 대주주와 상호변경 관련 비용, 완성차가동률 하락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온시스템은 분기배당을 신설하지만 주당배당금은 정책으로 유지할 계획임을 시사했다"며 "배당 증가 발표를 기다려왔던 투자자들에게 실망스러운 소식이지만 배당 증가 기대감이 사라진 자리를 채우는 인수합병(M&A) 기대감이 더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한온시스템의 해외 M&A와 인수 후 통합(PMI) 능력은 국내 기업들과 분명히 구분되는 프리미엄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회사는 액면분할을 통해 유통주식수를 늘리고 스톡옵션 부여를 통해 경영진과 주주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킬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과 친환경차 확산에 따른 수혜를 고려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18배에서 21배로상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조정시 적극적인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며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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