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모바일 게임 공급·개발 업체인 엔터메이트가 한국2호스팩[206400]과의 합병을 통해 다음 달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엔터메이트는 3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국내 게임 퍼블리싱 시장에서 3대 기업에 진입할 것이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2001년 설립된 엔터메이트는 설립 초기에는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현재는게임 퍼블리싱 전문 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다.
엔터메이트는 "현재 국내에서 20여 게임을 운영하고 있고 지난해 10억원 이상매출을 달성한 게임만 8개"라면서 "특히 중화권에서 자회사와의 합작 법인을 설립하는 등 현지에 직접 서비스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엔터메이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67억2천900만원과 40억6천400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44.9%와 21.3% 늘었다.
이태현 엔터메이트 대표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엔터메이트의 영향력을 키워나가는 게 목표"라며 "2020년까지 1천억 원 이상의 매출 규모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엔터메이트와 한국2호스팩의 합병 승인 주주총회는 오는 13일 열린다.
한국2호스팩과 엔터메이트의 합병 비율은 1 대 5.5631818로, 한국2호스팩의 합병가액은 주당 2천200원이고 엔터메이트의 합병가액은 주당 1만2천239원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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