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일 당정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방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삼성카드[029780]의 연간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4만8천원에서 4만5천원으로 낮췄다.
전날 당정 협의회는 내년 초부터 영세·중소 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0.7%포인트, 체크카드 수수료율을 0.5%포인트 각각 낮추기로 했다.
김수현 연구원은 "이번 결정에 따른 영세 및 중소 가맹점의 수수료 절감액은 연간 6천7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삼성카드의 개인 신용판매액 기준 시장점유율(16.5%)을 고려 시 연간 영업수익이 1천106억원 주는 것으로 계산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수수료 절감 예상액 중에는 체크카드도 포함돼 있는데 삼성카드의체크카드 비중이 미미한 점을 감안하면 영업수익에 실제 미치는 영향은 720억원 감소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결국 내년 이익의 방향성은 비용 통제에 달려 있다"며 "이벤트성프로모션 감소와 광고 집행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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