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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양책에 쏠린 눈…정책 수혜 기대株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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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양책에 쏠린 눈…정책 수혜 기대株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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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 인하·5중전회 개막으로 정책 랠리 기대

    중국이 제18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 개막을 앞두고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동시에 내리는 카드를 내밀며'정책 랠리'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중국도 기준금리와지급준비율을 내리자 유동성 장세가 당분간 더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확산되고 있다.

    중국이 26일 개막한 5중 전회에서도 다양한 경제 개혁 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책 수혜주를 골라내려는 시장 움직임은 분주해지고 있다.


    ◇ 완화적 통화정책에 "유동성 장세 지속" 기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23일 기준금리를 0.25% 내리며 지난해 11월 이후 6번째 정책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인민은행은 또 적격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지급준비율도 0.5%포인트 낮추는등 성장 둔화를 막기 위한 강도 높은 부양책을 쏟아냈다.


    지난 3분기 경제 성장률이 6.9%에 그치며 올해 성장률 목표치(7.0%) 달성이 위태로워진 데 따른 부양책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중국의 부양책이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 시사 발언이 나온지 하루 만에 나왔다는 점에서 유동성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설명하는기자회견에서 추가 예금금리 인하 가능성 등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ECB 호재에 이어 중국 인민은행의 기준금리와 지준율 동시 인하로 또 하나의 호재가 더해졌다"며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되며증시는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증시도 상승세를 보이며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가 지난 23일 모두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는 이날 오전 2,040선에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중국의 추가 금리 인하가 중국의 펀더멘털(기초여건)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투자 방망이를 짧게 잡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동필 흥국증권 연구원은 "ECB의 발언과 중국의 조치는 현 상황이 좋지 않음을시인한 꼴"이라며 "단기적으로 유동성 효과는 가능하겠지만 경기 펀더멘털 개선은안개 속에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 5중전회 수혜 업종은…IT·전기차·유아용품주 등 주목 중국의 이번 5중전회에서는 각종 국가발전과 경제개혁 방안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증시 전문가들은 5중전회에서 기존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IT 및 서비스 산업 등 고부가 가치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방안들이 나올 것으로 보고있다.

    국유기업 개혁과 민영기업 강화, 공급과잉 해소, 서비스업 개방, 빈부격차 및지역 불균형 해소, 반부패제도 정비, 신재생에너지 투자, 인구구조 개혁, 국방기술상용화 확대 등이 핵심 방안으로 거론된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5중전회에서 논의될 10대 과제를 중심으로한 테마주의 강세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실크로드) 프로젝트 강화, 국유기업 개혁, '제조 2025' 및 첨단산업 육성, 환경 투자 강화 등과 관련된 기업에 관심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산아제한 정책 폐지와 에너지 시스템 개혁에 주목해야 한다고조언했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대응하고자 1가구 2자녀허용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완구, 아동복, 유제품 등을 수혜업종으로 꼽았다.

    이어 "태양광 및 원자력 관련 인프라 투자도 대폭 상향 조정될 전망"이라며 전기차, 태양광·풍력, 에너지 등 산업의 긍정적 흐름을 예상했다.

    IT주와 통신주도 주요 수혜 업종으로 꼽히고 있다.

    강재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넷 플러스 정책은 정보관련 인프라 투자 확대, 방송전파 시스템 개혁, 핀테크 발전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며 "IT와 통신주에대한 투자심리가 중국 증시에 반영된 상태"라고 말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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