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6일 중국의 통화정책과 유럽의 추가양적완화 기대감 등 글로벌 호재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7.31포인트(0.36%) 오른 2,047.7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1포인트(0.44%) 오른 2,049.41로 출발해 강보합세를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글로벌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제18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 개막을 앞둔 지난 23일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동시에 인하하는 전격적인 경기부양 조치를단행했다.
앞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양적완화정책을 재평가할 것이라며 추가 양적완화를 시사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중국에서 증시의 상승을 유도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됐던 재료가 노출되면서 시장이 안도랠리의 막바지 국면에 들어섰다"며"코스피 2,050선 전후로 차익 매물 출회가 상당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3억원과 434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595억원 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381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1.96%), 운수창고(1.41%), 섬유·의복(1.30%), 철강·금속(1.05%), 운송장비(0.91%) 등은 상승했다.
반면 건설업(-0.85%), 서비스업(-0.39%), 전기·전자(-0.29%), 보험(-0.2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차[005380](0.95%)와 현대모비스[012330](1.05%), 기아차[000270](1.87%)등 자동차 3인방을 비롯해 한국전력[015760](0.77%), SK하이닉스[000660](1.71%)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0.70% 하락한 것을 비롯해 삼성물산[000830](-0.63%), 삼성에스디에스[018260](-0.50%), 삼성생명[032830](-0.45%), 아모레퍼시픽[090430](-1.33%)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1포인트(0.81%) 오른 687.48을 나타냈다.
지수는 5.04포인트(0.74%) 오른 687.01로 출발해 역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7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3억5천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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