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상황 업데이트. 전문가 분석 추가 등.>>
삼성전자[005930]의 3분기 '깜짝 실적' 발표 후반등 흐름을 보이던 대형 수출주가 원/달러 환율 급락세에 다시 울상을 지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지연될 것이란 관측이 커지는 가운데 원화 강세가 장기화하면 수출주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다시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표 수출주인 '자동차주 3인방'은 줄줄이 약세를 기록했다.
현대차[005380]가 전날보다 1.23% 내린 16만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기아차[000270](-2.95%)와 현대모비스[012330](-2.10%)도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1.90%)와 삼성전자(-0.63%)와 같은 대형 수출주들도 장 내내 약세를 나타냈다.
최근 수출주는 삼성전자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원화 약세에 의한 '환율 효과'기대감과 낙폭 과대 분석 등이 겹치며 상승 흐름을 타는 듯했다.
그러나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내년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전망에 달러화는약세, 원화는 강세로 돌아서며 수출주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인 모양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하루 동안에만 16.6원 하락하면서 7월7일 이후 최저치로내려앉은 데 이어 이날도 1.1원 하락한 1,129.1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3분기 이익 전망치의 하향세가 진행 중이고미국 금리 인상 지연을 바탕으로 원화 강세가 진행 중인 만큼 수출주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대형주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는 듯했지만, 최근의 환율 급락으로 이에 대한 기대가 일정부분 희석됐다"고 평가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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