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수출입 지표 부진 등의 여파로 13일 국내 채권 금리가 5거래일 만에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1.638%로 전 거래일보다 0.008%포인트 내렸다.
5년 만기,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각각 0.016%포인트와 0.025%포인트 내린 연1.817%, 연 2.124%를 나타냈다.
20년 만기 국고채와 30년 만기 국고채는 0.021%포인트, 0.023%포인트 하락한 연2.270%와 연 2.328%로 마감했다.
1년 만기, 2년 만기 통안증권 금리는 0.004%포인트씩 내린 연 1.546%, 연 1.597%를 기록했다.
AA- 등급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와 BBB- 등급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연 1.968%와 연 7.900%로 각각 0.008%포인트, 0.007%포인트 떨어졌다.
전날 미국 채권 시장이 콜럼버스의 날로 휴장한 사이 유럽 시장에서 채권값이강세를 보였고 이날 부진한 중국 수출입 지표 발표가 국내 채권 금리 하락에 영향을준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지난달 수입과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4%, 1.1% 감소해 경기 침체 우려가 더욱 커졌다.
박혁수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이번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조정 압력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는 추세적 흐름이라기보다는 기준금리추가 인하 기대감 약화에 따른 수위 조정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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