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으로 관망심리가 확산된 데 따라 24일 1,950선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8.38포인트(0.43%) 오른 1,953.0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0포인트(0.63%) 오른 1,956.94에 출발해 지지부진한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가운데 24일(현지시간) 재닛 옐런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관망세가 한층 더 짙어진 상태다.
여기에 전날 발표된 중국의 9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내며 경기 둔화 우려와 중국 정부의 부양책에 대한기대감이 엇갈리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의 기준금리불확실성으로 하락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매크로 지표 부진과 유가 하락으로 간밤에 전반적으로 글로벌 시장이 불안하게 흘렀다"며 "국내 증시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미국금리 인상과 중국 변수에 따라 왔다갔다하며 지켜보는 형태의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27억원 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360억원과 147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가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는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전체적으로 163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이 6.28% 상승한 것을 비롯해 운송장비(1.64%), 섬유·의복(1.35%), 화학(1.07%), 증권(0.66%), 의약품(0.63%) 등은 올랐다.
반면 기계(-0.73%), 종이·목재(-0.31%), 은행(-0.47%), 보험(-0.27%)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모비스[012330]가 자사주 매입 소식에 3.76% 상승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005380](1.91%)와 기아차[000270](1.56%) 등 '자동차 3인방'이 폴크스바겐 수혜 기대감에 다시 상승세다.
한국전력[015760](0.83%)과 삼성물산[000830](1.02%), 아모레퍼시픽[090430](1.
21%), 삼성에스디에스[018260](0.18%) 등도 강세다.
반면 삼성전자[005930](-0.18%)와 SK하이닉스[000660](-0.29%), SK텔레콤[017670](-0.39%)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3포인트(0.45%) 오른 683.31을 나타냈다.
지수는 5.82포인트(0.86%) 오른 686.10으로 개장하고서 680선 초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7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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