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의 9월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둔 10일 국내 채권금리가 일제히 하락(채권값 상승)세로 전환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1.650%로 전날보다0.030%포인트나 하락했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연 1.856%로 0.013%포인트 내렸고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28%포인트 내린 연 2.225%로 마감했다.
20년 만기와 3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2.396%와 연 2.478%로 전날보다 각각0.019%포인트, 0.026%포인트 내렸다.
1년 만기 통안증권 금리는 연 1.550%로 0.015%포인트 떨어졌고 2년 만기 통안증권 금리는 연 1.593%로 0.028%포인트 하락했다.
AA- 등급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와 BBB- 등급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연 1.940%와 연 7.865%로 각각 0.022%포인트, 0.025%포인트 내렸다.
채권시장은 이번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더라도 최소한 비둘기파(통화완화 정책)적인 분위기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윤여삼 KDB대우증권 채권팀장은 "채권시장은 비둘기파적 금통위를 기대하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이번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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