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진 사학연금 이사장은 10일 "해외 투자와대체 투자 비중을 2017년까지 36.59%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자산을 잘 증식시키기 위해 투자를 다변화하고 자금 운용 조직을 전문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4년 말 현재 사학연금의 해외 투자와 대체 투자 비중은 총 24.8% 수준인데,이를 10%포인트 이상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세부 자산별로 보면 사학연금은 2017년 국내 채권과 해외 채권 비중을 각각 33.
29%(2014년말 49.7%)와 7.93%(4.3%)로 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 비중은 28.05%(23.6%)와 8.54%(5.1%)로, 대체투자 비중은 20.12%(15.4%)로 조정한다.
올해 8월 말 현재 사학연금의 총자산은 15조8천846억원으로 채권(51.4%), 주식(31.5%), 대체 투자(14.9%) 등에 자산을 배분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사학연금의 연초 대비 시간가중수익률은 4.10%를 기록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연금은 수익도 많이 내야 하지만 안정적 관리도 중요하다"며 "리스크 관리 조직을 이사장 직속의 리스크관리실로 승격시키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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