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0일 정유 업종에 대해 "악재는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며 재조명이 필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이도연 연구원은 "원유 가격 변동성 확대와 중국 산업 활동 둔화로 한국 정유사들의 실적 가시성은 불투명할 전망"이라며 "2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뒤로 한 채 3분기 실적은 유가 하락에 기인한 순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영업손실 가능성을 감안해 SK이노베이션[096770]과 GS칼텍스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32%, 29%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과 GS[078930]의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각각 24%, 14% 낮춘 13만5천원과 6만4천원으로 제시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과 GS의 경우 악재가 주가에 선반영돼 있고 9월부터 긍정적인 요인들이 재부각될 전망"이라며 저점 추가 매수를 권했다.
그는 "긍정적 공급 반응, 저유가에 기인한 휘발유 수요 강세, 4분기 경유와 등유의 계절적 수요 강세가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S-Oil[010950]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상승 여력과 낮은 기말 배당 수익률을감안해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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