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8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대해 주가 하락을 이끌던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천원을 유지했다.
조철희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2분기 실적은 낮아진 눈높이에 부합했다"며"영업이익(1천285억원)은 우리 추정치에 부합했지만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에는 11.
6% 밑돌았다"고 말했다.
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천2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9천796억원과 9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
3%, 88.0% 감소했다.
조 연구원은 "소형 건설장비 자회사인 밥캣은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기록했지만 중국 굴삭기 부문의 부진으로 빛이 바랬다"며 "현재와 같은 밥캣의 호실적과 중국 및 이머징 시장의 부진 양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상반기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었던 세무조사 관련 불확실성도 추징금 122억원을 인식하며 제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시를 통해 최근 주가의 가장 큰 우려 사항이었던 (밥캣의) 사전 기업공개(Pre IPO)도 큰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밝히는 등 주가 하락을 이끌던 불확실성 요인이 제거됨에 따라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단기 주가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겠지만 중장기적인 주가 재평가를 위해서는 중국 굴삭기 시장 회복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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