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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FOMC가 분위기 반전의 계기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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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의 하락 변동성이 여전하다. 지지력을 기대했던 2,050선마저 하향 이탈했다. 이런 약세 분위기는 글로벌 전반, 특히 신흥국 증시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식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서 변동성 확대가뚜렷하다.

글로벌 자산가격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이슈다.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이 코스피 지지력 확보와 분위기 반전의 선제 조건이다. 따라서 이번주로 예정된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주목한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향배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이번 FOMC 회의를 계기로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와 환율 변동성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7월 금리 인상 전망은 0%이다. 그리고 8월에는 FOMC회의가 없다. 둘째로 7월 중순부터 이어진 재닛 옐런 연준 의장과 연준 의원들의 발언으로 미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선반영되었다. 셋째로는 지수 하락, 경계심리 선반영으로 FOMC회의 결과를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미국 기술주와 성장주의 실적 부진으로 금리 상승이나 달러 강세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7월 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에 대한 힌트나 문구 수정이 있더라도 불확실성 완화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FOMC 회의가 글로벌 금융시장 분위기 반전의 트리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3월 FOMC 회의 이후와 유사한 흐름을 기대한다.

따라서 오늘뿐만 아니라 이번주에 주목할 변수는 환율과 수출주, 상품가격 반등여부다.

환율 변동성의 완화 여부는 코스피 하락 압력을 가중시킨 외국인 매매패턴을 변화시킬 변수이다. 달러 강세 완화는 수출주와 상품가격 민감주의 반등탄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수출주에 긍정적인 환율효과는 레벨업된 원/달러 환율 수준에서 변동성이 잦아들 때 극대화되고 달러 강세 우려 완화는 상품가격 반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작성자 이경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kmlee337@daishin.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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