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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풍향계> 원자재 가격 하락과 신흥국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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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6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미국금리 인상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글로벌 자금이 신흥국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자재 가격 약세는 신흥국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중국 경제 회복세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6월말∼7월초 증시 급락 탓에 중국 투자에 대한 신뢰도 또한 약화되고 있다.

국내 경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때문에 소비경기가 타격을 입었다.

대중국 수출 둔화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원화 약세 현상이 나타나면서 제조업체들의 수출 경쟁력 강화 기대감이 생겨나고 있지만 대외 불확실성에 노출돼 있는 만큼큰 폭의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지난주 발표된 국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전년동기 대비 2.2% 성장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말을 제외하면 약 6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하반기는 상반기 부진했던 기저효과와 추경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것으로 기대된다. 성장률은 하반기 평균 2.9%, 연평균으로는 2.6% 성장이 전망된다.

내수경기도 회복 조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는 28∼2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30일 미국 2분기 GDP속보치, 31일 한국 6월 광공업생산, 미국 7월 미시건대 소비자기대지수, 중국 6월실업률 및 7월 소비자물가지수, 일본 6월 실업률, 소비자물가지수 등의 이벤트와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FOMC 회의에서는 긍정적인 경기 전망과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시그널이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 변동성이 다소 커질 수 있으나 금리 인상 시점이 임박했다는 것이 확인된다면 달러 강세 기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 매도와 기업실적 우려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지지선 역할을 하던 12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함에 따라 추가 하락에 대한불안심리도 생겨나고 있다.

상대적 강세 행진을 이어가던 코스닥도 차익성 매물로 인해 나흘 연속 시가보다종가가 낮은 음봉이 발생하는 등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다. 코스피 2,000선 지지력을 확인하면서 실적 호전주 중심으로 대응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작성자: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 zerogon@hanafn.com) ※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개인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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