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
기업공개(IPO)를 앞둔 토니모리가 상장을 계기로 중국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토니모리는 내달 1~2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배해동 대표이사는 25일 여의도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상장을 계기로 한국을대표하는 화장품 브랜드숍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역점을 둘 방향은 중국 시장 직접 진출이다.
토니모리는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이미 319개 품목에 대해 화장품 위생허가를 받았다.
앞으로는 현지 공장을 설립하고 중국 전 지역에 토니모리 매장을 열어 유통까지직접 맡을 계획이다.
토니모리는 저장(浙江)성에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매장은 천진, 푸젠(福建)성, 광둥(廣東)성 등에 우선적으로 열 계획을 세웠다.
지난 2006년 설립된 토니모리는 현재 20개국에서 1천80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러시아에 진출해 국내 브랜드숍 중 가장 많은 21개 매장을 열었으며, 미국에서는 화장품 전문매장 세포라에도 입점했다.
이에 따라 토니모리는 국내외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매출액은 2010년 567억원에서 작년 2천52억원으로 연평균 30%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99억원, 영업이익은 47억원 규모였다.
지난해 해외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한 비중은 25%이지만 앞으로 중국에서 매출을크게 늘릴 계획이다.
배해동 대표는 "중국의 화장품 시장은 2013년에 442억 달러 규모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시장으로 성장했다"며 "토니모리의 경쟁력으로 중국인들의 화장품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토니모리의 공모 예정 주식 수는 294만주이며 공모 예정가는 주당 2만6천400~3만200원이다.
액면가는 200원으로 공모 금액은 776억~888억원이다. 공모주 비중이 20.0%이며최대주주 등이 63.9%의 지분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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