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23일 "높은 수준에서 증가하고 있는 가계 부채는 경제적 충격에 대한 한국의 취약성을 증대시키고 있다"고평가했다.
피치는 이날 발표한 년 2분기 아시아·태평양 국가신용등급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확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피치는 또 한국이 북한과 관계되는 지정학적 위험에 노출된 점을 포함하는 구조적 취약성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피치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적정한 공공 부채 규모와 상대적으로 강한거시경제 성적에 의해 뒷받침받고 있다"며 "펀더멘털(기초여건)은 강하다"고 설명했다.
또 피치는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까지 하향 조정하는 등 성장 둔화 우려가 제기됐지만 신용 등급이 'AA'인 국가들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평균인 2.1%보다는 높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