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10~11일 공모주 청약
SK그룹 계열의 부동산 디벨로퍼(개발업체)인 SKD&D가 오는 23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된다.
함윤성 대표이사는 상장을 앞두고 5일 여의도 한화63시티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발전소 기획부터 설계·시공·운영까지 직접 관리하며 전문성을 키운 만큼 앞으로 풍력발전사업을 대대적으로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라고 경영계획을 밝혔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기존 부동산 개발사업과 함께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함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은 올해부터 수익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전망으로 향후 매출 성장을 견인할 확실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SK그룹 내 전문 디벨로퍼로 2004년 설립된 SK D&D는 분양과 광고대행 등 부동산개발서비스를 시작으로 상업시설, 사무실, 도시형 생활주택, 지식산업센터, 비즈니스호텔 등 개발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디벨로퍼란 토지 매입부터 기획, 설계, 마케팅, 사후관리까지 총괄하는 부동산개발업체를 뜻한다.
SK D&D는 스스로 "부동산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1세대 디벨로퍼와 달리 부동산임대·운영 사업을 함께하는 국내 유일의 '선진형 디벨로퍼'"라고 평가한다.
특히 SK D&D는 지난 2008년부터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에 진출해 사업 영역을다각화했다.
이미 전남 영암 F1 경기장 태양광발전소, 대구 하수처리장 태양광발전소, 제주가시리 풍력발전소 등을 개발했고 현재도 경북 울진에서 대규모 풍력단지를 건설 중이다.
SK D&D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천749억원, 252억원,191억 원으로 전년보다 34.4%, 156.1%, 137.1%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57억원과 6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65%, 187% 늘었다.
오는 23일 상장 예정인 SK D&D의 공모 주식 수는 295만주이며 공모 예정가는 주당 2만200~2만4천300원 수준이다.
이달 10~11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상장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003540]이 공동 대표주관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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