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80.77

  • 10.07
  • 0.39%
코스닥

731.70

  • 6.64
  • 0.9%
1/4

엔저 공습에 현대차 또 '울상'…시총 2위 자리 내줘

관련종목

2024-10-23 10:40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현대차[005380]가 엔화 약세 등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며 시가총액 2위 자리를 SK하이닉스[000660]에 내줬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1.88% 내린 15만7천원으로 마감하며 시총이 34조5천833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94% 오른 4만8천450원에 마감하며 시총이 35조2천717억원불어났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현대차를 6천884억원 차이로 제치며 시총 순위 2위로올라섰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에도 한국전력[015760] 부지 매입 논란으로 주가가 급락하며 SK하이닉스에 시총 2위 자리를 잠시 내준 바 있다.

    현대차가 약 반년 만에 다시 3위로 밀려난 것은 엔화 약세라는 직격탄을 맞고있기 때문이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달러화 가치가 가파르게 오르며 엔화 약세가 다시 심화되는 모양새다.

    이날 달러·엔 환율도 약 8년 만에 123엔대로 올라섰고, 엔화의 상대적 약세가반영된 탓에 원·엔 재정환율도 장중 900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일본 기업과 수출 경합도가 큰 현대차는 엔저의 대표적 피해주로 분류된다.

    시장에서는 엔저 심화가 이어질 경우 가뜩이나 움츠러든 현대차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다만, 환율 여건이 바닥을 찍었다며 향후 반등세를 기대하는 시각도 있다.

    박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가 1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낸 가장 큰 요인은 환율이었다"며 "여건이 바닥을 통과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2분기 이후부터는투자매력이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