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하루평균 거래대금 20억…작년 대비 5배
국내 증시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넥스시장의 거래가 큰 폭으로 늘고 주가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와 와이즈에프엔 등에 따르면 이달 코넥스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19억9천만원으로, 작년 하루평균 거래대금 3억9천만원의 다섯 배 수준으로증가했다.
코넥스시장 거래대금은 최근 가파르게 늘고 있다.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올해 1분기 10억8천만원, 지난달에는 14억6천만원 규모였으나 이달에는 20억원까지 증가했다.
올해 초부터 이달 22일까지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13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루평균 거래량도 작년에는 4만9천주였으나 올해는 12만주로 증가했다.
1분기 하루평균 거래량은 11만6천주였고 이달 들어 14만주로 늘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코넥스시장 거래도 크게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도입된 시간외 대량매매제도와 시행 예정인 코넥스시장활성화 방안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넥스시장 상장 종목 가운데 작년 말과 주가 비교가 가능한 68개사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평균 42.9%였다.
툴젠은 작년 말 3천910원에서 22일 종가 2만3천800원으로 주가가 여섯 배 이상뛰었다.
피노텍은 3천400원에서 1만3천800원으로 네 배 이상 뛰었다.
그 외 칩스앤미디어, 하나일렉콤, 에스엔피제네틱스, 엠지메드, 세화피앤씨, 베셀, 엑시콘, 듀켐바이오, 세종머티리얼즈, 리드 등도 주가가 두 배 이상 올랐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한 종목들의 성과가 좋았다는 점도 기대감을 키운것으로 분석된다.
코넥스 우량종목들의 코스닥 이전 상장이 활발해지면서 선제적인 투자가 늘고있기 때문이다.
코넥스 우량 종목이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된 경우 3개월 주가 상승률은 평균 67%였다.
이전 상장한 6개 종목 가운데 5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코넥스시장 활성화 방안 등 정책 수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코넥스시장 활성화를 위해 투자자 예탁금 규모를 종전 3억원에서1억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예탁금 제한 없이 투자할 수 있는 소액투자 전용계좌(연간 3천만원 한도)도 새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현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기본 예탁금 인하와 소액투자 전용계좌 도입 등으로코넥스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가 기존보다 3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며 "코넥스 거래대금 증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주가 흐름도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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