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금리 동반 상승…경제성장률 3.0% 예상
KDB대우증권은 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KDB대우 증시포럼'에서 하반기 코스피 예상 밴드로 1,850∼2,200을 제시했다.
KDB대우증권은 하반기 글로벌 경제의 화두로 '탈(脫)디플레'를 꼽고, 선진국 경기의 순환적 회복과 유가 반등의 영향으로 물가가 완만히 상승하면서 금리도 함께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김학균 투자분석 부장은 "금리 상승으로 글로벌 자산시장 전반에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과거에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투자의 메리트가 떨어지면서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곤 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위기 이후에는 채권과 주식가격이 뚜렷한 동조화를 나타내왔기 때문에 금리 상승은 주식시장에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RB)가 시장 금리 상승 속도를 얼마나 원활히 조절할 수 있느냐에 따라 글로벌 자산시장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관측했다.
KDB대우증권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0%로 예상했다. 분기별로는 3분기까지 경기 확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연 1.7∼2.1% 범위에서 움직이고, 국제 유가(WTI)는배럴당 60∼70달러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KDB대우증권은 하반기 투자 유망 종목으로 아모레퍼시픽[090430], 오리온[001800], CJ E&M[130960], SK C&C[034730], 제일모직[028260], 고려아연[010130], 한샘[009240], 유한양행[000100], 한국항공우주[047810] 등 9개 종목을 제시했다.
penpia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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