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11일 국내 장기채 금리가 올랐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1.876%로 전날보다 0.012%포인트 내렸다.
그러나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0.029%포인트, 0.045%포인트 오른 연 2.111%, 연 2.460%로 집계됐다.
국고채 20년물 금리는 연 2.673%로 0.047%포인트 상승했다. 국고채 30년물도 0.
035%포인트 올라 연 2.758%가 됐다.
통안증권 1년물, 2년물 금리는 각각 0.002%포인트, 0.005%포인트 내린 연 1.742%, 연 1.823%였다.
AA- 등급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0.006%포인트 내린 연 2.103%로, BBB-등급 3년 만기 회사채도 0.007% 내린 연 8.012%로 각각 마쳤다.
이날 개장 전 시장에선 독일 등 선진국 채권 금리가 안정세를 회복했고 안심전환대출 관련 주택저당채권(MBS)의 성공적인 첫 입찰 덕분에 수급 부담이 완화돼 채권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장중 10년 만기 국고채의 매도 호가가 급락하면서 장기물 금리가 전체적으로 상승(채권값 하락)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장기채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거래가 붙지않자 채권 가격이 빠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세계 채권 금리가 하락 반전했고 미국의 4월 고용지표 발표 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늦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어 금리는 단기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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