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관련 주택저당채권(MBS) 입찰이비교적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국내 채권 금리가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78%포인트 내린연 1.888%로 마쳤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도 각각 연 2.082%와 연 2.415%로 각각 0.132%포인트, 0.136%포인트 내렸다.
2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137%포인트 내린 연 2.626%로 마쳤고,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연 2.723%로 0.125%포인트 떨어졌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0.055%포인트 떨어진 연 1.744%를 나타냈고 2년물 금리는 0.062%포인트 내린 연 1.828%였다.
AA- 등급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0.080%포인트 내린 연 2.109%로 마감했다. BBB- 등급 3년 만기 회사채도 연 8.019%로 0.078%포인트 내렸다.
채권금리가 내린 것은 독일이나 미국 채권 금리의 상승세가 진정된 모습을 보인데다 이날 오전 진행된 안심전환대출 MBS의 첫 입찰이 우려와는 달리 비교적 순조롭게 마무리되면서 시장 전반에 내재했던 심리적 부담감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든 것도 저가 매수 수요를 자극했다.
이미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MBS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보험 등 수요자들이 장기 채권 매수에 나서면서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내렸다"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도 다시 살아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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