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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이제는 코스피 차례"…대형주로 갈아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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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 유동성 랠리가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의 코스피지수도 2,000선 안착 후 2,100선 마저 돌파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코스피의 상승세는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 현재 펀더멘털(기초여건) 측면의 변화를 고려해볼 때 중장기적으로 코스피는 강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한다.

첫째, 유례없는 세계 유동성 파티다.

지난 6개월 동안 전 세계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정책은 대단히 강력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뿐만 아니라 중국의 금리 인하와 지급준비율 인하와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의 굵직굵직한 통화정책 이벤트가 이어지면서 시장의유동성은 상당히 풍부해졌다.

둘째, 매번 국내 증시 발목을 잡은 국내 기업 실적이 장기 비관론에서 벗어나고있다는 사실이다.

최근 발표된 LG화학이나 대림산업의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웃돌며 그동안 부진하던 기업 실적의 개선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실제, 올해 들어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는 연초보다 3%가량 높아졌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10% 이상 낮아진 것과 비교하면 국내 기업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자신감은 상당히 회복됐다고 본다.

이에 더해, 유가 하락과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은 1년 정도의 시차를 두고 국내 기업의 영업이익률 상승을 이끄는 효과를 가져 올 것이다.

따라서, 실적의 개선속도는 하반기로 갈수록 더 뚜렷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실적에 대한 중장기 비관론은 갈수록 설 힘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셋째, 세계 거시 위험(매크로 리스크) 완화가 관찰되고 있다.

특히, 작년 4분기 이후 금융시장을 강타한 세계 디플레이션 우려도 완화되면서전반적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국내도 지난해 공공부문 부채 규모가 감소한 데 이어 최근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안심전환 대출 등의 가계대출 종합대처 방안이 마련되면서 국내 경제의 위험으로꼽히던 가계부채 우려가 많이 완화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국내 증시의 박스권 돌파 이후 중장기적으로 낙관적 전망을 지지하는 가장 강력한 근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그동안 세계 증시와의 소외 현상을 극복하고 점진적인상승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요국 증시가 모두 전고점을 돌파한 상황이고 이러한 전고점 돌파가 시작되면서 주식 위험(리스크) 프리미엄이 빠르게 하락한 사례를 보면 현재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인 국내의 주식의 위험(리스크) 프리미엄은 1%대 저금리 시대를 맞이해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빠르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재 코스피의 상승폭이 코스닥보다 높은 구간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그동안 중·소형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대형주 위주로 바꿔나가는 것이 바람직해보인다.

(작성자: 박정우 삼성증권 연구위원 jw107.park@samsung.com) ※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개인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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