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G 등 추가해 종합>>
액면분할을 앞둔 '황제주' 아모레퍼시픽[090430]이 마침내 장중 400만원 고지를 넘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오전 9시 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만9천원(3.04%) 오른 402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403만원까지 뛰어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400만원대 주가는 2000년 2월 11일 SK텔레콤[017670](액면분할 전)의 507만원(장중 고가) 기록 이후 두 번째다.
장 초반 현대모비스[012330]를 제치고 시가총액 5위로 껑충 뛰어오른 아모레퍼시픽은 이후 현대모비스와 시가총액 5위를 두고 경합 중이다.
최근 노무라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목표주가를 5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데 이어 이날은 KDB대우증권이 기존 310만원의 목표주가를 540만원으로 올렸다.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아시아 시장 내 지배력 강화 속도와 강도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아모레퍼시픽의 신제품 개발, 트렌드 선도 능력은 글로벌 브랜드 업체들을 초월하는 놀라운 속도로 강화되고있다"고 말했다.
아모레G(아모레퍼시픽그룹)[002790]도 이날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아모레G는 오전 9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만3천원(0.80%) 오른 163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67만4천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유통주식 수를 늘리기 위해 주당 액면가를 5천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할 예정이다. 액면분할로 이달 22일부터 신주권변경상장 전날까지 매매거래는 정지된다. 신주권은 5월8일 상장될 예정이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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