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하루 만에 상승 반전…690선 탈환
코스피가 15일 외국인과 개인의 '사자' 행렬에힘입어 2,110선 안착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12분 현재 전날보다 5.39포인트(0.26%) 오른 2,117.11을 나타냈다.
지수는 이날 2,114.56로 장을 시작한 뒤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 코스피가 3년 8개월 만에 2,100선을 넘어서면서 박스권 탈출에 성공하자추가 상승 기대감이 완연하다.
미국의 기준금리 조기 인상 우려가 잦아든 가운데 유럽의 양적완화, 중국의 경기 부양책 등에 따른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이 코스피의 우상향을 이끌고 있다.
1분기 실적 전망치가 잇따라 상향 조정되는 등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증시로 돈을 빨아들이는 요인이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3개월 연속 1% 이상 상승했다"며 "성장성 대비 저평가된 한국 증시의 매력도가 높아지면서 외국인이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87억원 430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홀로 1천277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980억원 상당의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한국전력[015760](1.37%), 현대모비스[012330](0.43%), 아모레퍼시픽[090430](3.24%), 삼성에스디에스[018260](1.56%), 제일모직[028260](1.07%) 등이 오른 반면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는 각각 0.95% 0.29% 하락했다. SK텔레콤[017670](-0.75%), 신한지주[055550](-1.63%), 삼성생명[032830](-0.41%) 등도 떨어졌다.
업종별 등락도 엇갈렸다.
음식료품(2.22%), 섬유·의복(1.03%), 종이·목재(1.61%), 화학(1.48%), 의약품(2.86%) 등이 강세이나 비금속광물(-0.74%), 철강·금속(-0.35%), 전기·전자(-0.61%), 의료정밀(-0.24%)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1% 가까이 올라 690선 탈환에 성공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32포인트(0.92%) 상승한 691.29로 나타났다.
지수는 4.69포인트(0.68%) 오른 689.66으로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5억원과 2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는가운데 개인이 10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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