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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풍향계> '어닝시즌과 금융통화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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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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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7일 삼성전자[005930]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1분기 '어닝시즌'(상장사들의 실적 발표 기간)이 개시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 위축에도 TV부문이 비교적 선전했으며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부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의 시장 전망치는 5조3천억∼5조4천억원 수준으로 높아졌다.

    10일 공식 출시 예정인 갤럭시S6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 기업들의 실적에 대해선 기대보다 우려가 크다.

    미국 투자은행들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기업의 평균 주당 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6%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달러 강세로 수출기업들의 경쟁력약화와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업종 부진이 기업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9일에는 옵션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예정돼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시장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정부가 가계 부채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한편으로는 기준금리 인하로경기 부양에 나선 것이다. 이처럼 정부와 한국은행의 경기 부양 의지가 확인된 만큼기준금리는 이달 또는 다음 달에 한 차례 추가 인하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스와 채권단의 협상 진척 여부도 주목해 지켜봐야 할 이슈이다.

    그리스는 9일 국제통화기금(IMF)에 4억4천800만 유로를 상환해야 한다. 8일께채권단 대표자들이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여부에 대해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다. 그러나 그리스의 개혁안이 여전히 미흡한 상태여서 전격적인 자금 지원 결정은 쉽지않을 것이다.

    그리스 정부는 개혁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곧 현금 잔고가 바닥날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스관련 불확실성은 주 후반부로 갈수록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증시는 박스권 상단부에서 기술적 저항선인 2,050선 돌파 시도를 할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와 그리스 불확실성이 완화하지 않으면 상승 탄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정보기술(IT)과 필수소비재 업종, 성장 기대감이 두드러진 중·소형주 중심으로 대응해나가는 전략이유효해 보인다.

    (작성자: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 zerogon@hanafn.com) ※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개인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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