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0일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의 배당성향 증가세를 고려하면 저평가 매력이 두드러질 것으로 분석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2014년 배당금이 전년보다 각각 53.8%, 42.9% 증가해 세계 경쟁사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기아차의 현재 주가 대비 2015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각각 2.2%, 2.
7%로 사상 최초로 기준금리를 웃돌 것"이라며 배당성장주로서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세계 자동차 업체들의 2000년 이후 배당성향과 주가수익비율(PER)을 분석하면 정비례 관계가 나타난다며, 현대·기아차는 배당성향을 고려하면 각각 36.1%,25.1%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신 연구원은 "현대·기아차가 주주총회를 통해 주주권익보호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을 검토하는 등 주주친화정책을 지속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배당성향이 장기적으로높아질 것"이라며 "올해 2분기 이후 실적호전 국면에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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