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으로 해석되면서 국내 채권 금리가 19일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1.825%로 전 거래일보다 0.
034%포인트 하락했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연 1.926%로 0.047%포인트 내렸으며, 10년물 금리는 연 2.
212%로 0.070%포인트 하락했다.
국고채 20년물 금리는 0.070%포인트 내린 연 2.393%, 30년물 금리는 0.084%포인트 떨어진 연 2.467%로 집계됐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연 1.783%로 0.017%포인트, 2년물 금리는 연 1.805%로 0.025%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AA- 등급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연 2.083%로 0.031%포인트 떨어졌고,BBB- 등급 회사채는 연 7.983%로 0.028%포인트 하락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연 1.87%로 전날과 같았고,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연 1.88%로 0.01%포인트 내렸다.
이날 새벽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FOMC 회의 이후 내놓은 입장이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이라는 시장 분석이 확산하며 국내에도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예상됐던 대로 '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가질 것'(be patient)이라는 문구를 삭제했지만, 경제 전망치를 크게 낮춰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덜어냈다.
또한, 물가 상승률이 2% 목표치에 근접한다는 합리적 확신(reasonably confident)이 들 때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내용도 성명에 포함시켰다.
이슬비 교보증권 연구원은 "연내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을 제약했던 미국 조기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게 완화됨에 따라 한국은행의 정책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이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