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는 전날의 파죽지세가 한풀 꺾이면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46포인트(0.07%) 내린 2,028.45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2.28포인트(0.11%) 오른 2,032.19로 개장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이다 장 마감 직전 내리막길을 걸었다.
장중 한때 2,030대 중반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버텨내지못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일단 지켜보자'는 심리가 시장에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지형 한양증권[001750] 연구원은 "전날 지수가 많이 상승해 자연스레 조정 과정을 겪는 모습"이라며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3천171억원 상당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천289억원, 621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천791원 매수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0.40% 올라 150만원을 넘어섰다. 삼성화재[000810](2.52%), 아모레G[002790](1.74%), LG[003550](1.32%), LG디스플레이[034220](0.92%) 등도 올랐다.
반면, 제일모직[028260](-6.17%)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LG생활건강[051900](-2.77%), SK C&C[034730](-2.51%), 현대중공업[009540](-2.44%), 현대글로비스[086280](-2.28%) 등도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대형주(0.07%)가 소폭 오르고 중형주(-0.05%)와 소형주(-0.24%)는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금리 인하로 주목받는 증권(1.81%)을 비롯해 보험(1.09%), 은행(0.45%), 금융업(0.77%), 음식료품(1.01%), 통신(0.92%) 등이 상승했다.
섬유·의복(-4.98%), 종이·목재(-1.24%), 화학(-1.0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630선에서 내려왔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06포인트(1.11%) 내린 628.99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49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6억3천만원 수준이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1g당 전 거래일보다 340원(0.8%) 떨어진 4만2천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 증시 주요 지수는 상승했다.
도쿄증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07.48포인트(0.55%) 오른 19,544.48, 토픽스지수는 11.96포인트(0.76%) 상승한 1,582.46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13.99포인트(1.19%) 오른 9,653.43으로 거래를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원 오른 1,129.90으로 마감했다.
gogo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