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1일 달러화 급등세가 재개되는가운데 수출주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장희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달러화 급등 속에 원·달러 환율 상승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가격상의 이점이 있는 수출주 중심의 대응이 유리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달러화는 작년 중반 이후 빠르게 상승했으며, 최근 급등세가 재개되면서 실질실효환율 기준 장기 고점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직전 고점인 2009년 초반 수준은 이미 넘어섰고, 2000년대 초반 달러화초강세 시기에 넘나들었던 120선까지 불과 3.6% 남았다"고 진단했다.
장 연구원은 "과거 달러화 강세 시기에는 위험선호가 둔화됐으며, 이번에도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발표로 최근 위험선호 현상이 약화되는 양상"이라며 "이 시기에는 가격상의 이점이 있는 종목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대응에 유리한 종목으로 SK하이닉스[000660], 한전기술[052690], LS산전[010120], 현대글로비스[086280] 등을 꼽았다. 또한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한국타이어[161390], 현대위아[011210] 등 자동차 업종 종목도 함께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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