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6일 중국의 규제 여파가 국내 카지노 산업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파라다이스[034230]의 목표주가를 기존3만6천원에서 3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중국 정부가 반부패 정책을 실시하면서 마카오행 카지노 수요를 단속, 현지 시장이 급속히 냉각됐다"고 전했다.
그는 "마카오 카지노의 역성장 정도가 심화됐고, 올해 들어 발표된 파라다이스의 실적을 보면 국내 외국인 카지노 시장도 중국 정부의 카지노 단속 영향권 안에있다"고 판단했다.
IBK투자증권은 이를 반영해 파라다이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천346억원에서 1천172억원으로 13% 가까이 낮췄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한국 카지노 시장, 그중에서도 서울·제주·인천 시장은마카오 카지노 매출액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성장을 계속했고 이로 인해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상 프리미엄을 받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중국 정부가 해외의 VIP 마케터들도 단속하기 시작한 만큼 파라다이스의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올해 파라다이스가 워커힐 영업장을 30% 확장해 적극적으로고객 유치에 나선다는 점과 부산 영업장 인수로 외형 및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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