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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라마이더스, 호반건설 컨소시엄 참여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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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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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인수.합병(M&A)의 큰 손인 국내 중견그룹삼라마이더스(SM)그룹은 금호산업[002990] 인수에 나선 호반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할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SM그룹의 고위 관계자는 5일 "금호산업 인수에 뛰어든 호반건설의 컨소시엄에참여한다는 소문이 있지만 사실무근"이라며 "애초부터 금호산업에 관심이 없었다"고강조했다.

    SM그룹 측은 금호산업 매각 작업이 개시되기 전부터 인수전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을 정하고 금호아시아나그룹에도 이런 사실을 알렸다.

    삼라건설과 우방 등의 다수의 계열 건설사를 거느리고 있는 데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그룹 재건을 위해 발 벗고 나선 만큼 경영자간 배려와 도의상 금호산업 인수전에는 처음부터 관심을 두지 않기로 선을 그었다고 SM그룹 측은 설명했다.

    심펙 역시 호반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과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같은 호남 출신으로 유대관계가 돈독해 이번에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우 회장과친분이 있는 최진식 심펙 대표도 함께 손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으나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 역시 호남 출신 기업인이다.

    호반건설은 계열사인 광주방송(KBC) 일부 투자자와 금호산업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은 금호산업 지분 57.5% 매각 추진을 위해 지난달 25일 인수의향서(LOI)를 받아 호반건설과 MBK파트너스, MM PE, 자베즈파트너스, IBKS-케이스톤 컨소시엄등 5개 후보를 인수적격후보 명단(숏리스트)에 올렸다.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은 입찰 최고가격에 경영권 지분(지분율 50%+1주)을 되살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다. 박 회장은 그룹 재건을 위해 금호산업을반드시 되찾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보여왔다. 최고 입찰가격이 박 회장의 자금 동원능력을 넘어서지 않는 이상 박 회장이 금호산업을 되찾을 전망이다.

    산업은행은 입찰적격자들을 상대로 9일부터 5주간 예비실사를 거친 뒤 다음달말 입찰제안서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선 올해 6월까지 금호산업 매각 절차가 끝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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