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와 국내 증시 장 마감 상황 반영해 종합합니다.>>
2월 첫 거래일 코스피가 소폭 상승해 1,950선을넘어섰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2포인트(0.18%) 오른 1952.68로 마감했다.
지수는 1.35포인트(0.07%) 내린 1,947.91으로 개장한 뒤 1,950선에서 공방을 벌이다 장 막판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로 전환했다.
시장은 '팔자'로 전환했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오면서 강보합세를 보였으나기관의 매도세가 짙어지면서 오름폭이 제한됐다.
유가 반등으로 관련주가 상승하면서 개인 투자자의 자금은 유입됐다. 다만, 시장에서 비중이 큰 IT·전자와 자동차 관련주가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고, 외국인투자자의 자금 유입 규모도 크지 않았다.
박정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가가 반등하면서 영향을 받는 화학, 건설, 조선주가 오르긴 했지만, 그 외에 특별한 성장 모멘텀이나 기대감이 부족해 다소 지루한장이 펼쳐졌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시장이 불안정한데다 환율이 1천100원 수준으로 오르니, 혹시 '원화강세로 돌아서지 않을까'하는 외국인 자금이 일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5억원, 3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506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액거래 모두 매수세를 보여 전체적으로 466억원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은행(1.51%), 유통업(1.30%), 운송장비(1.24%), 철강·금속(0.99%)등이 상승했다.
운수창고(-1.52%), 통신업(-0.84%), 섬유·의복(-0.80%), 의약품(-0.73%) 등은하락했다.
대형주(0.36%)와 소형주(0.27%) 중심으로 올랐고, 중형주(-0.31%)는 떨어졌다.
시가총액상위주의 등락은 엇갈렸다.
유가 반등의 영향으로 LG화학[051910]이 3.53%, SK이노베이션[096770]이 4.06%의 오름세를 보였고, 삼성물산[000830](5.02%)와 현대중공업[009540](5.31%)도 강세였다.
시가총액비중 1, 2위인 삼성전자[005930](0.22%)와 현대차[005380](0.88%)를 비롯해 한국전력[015760](0.69%), 현대모비스[012330](0.60%), 포스코[005490](0.79%), 기아차[000270](1.90%) 등도 소폭 올랐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3.97%), LG디스플레이[034220](-2.91%), SK하이닉스[000660](-2.20%), 네이버(-0.70%)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31포인트(0.22%) 내린 590.27로 장을 종료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30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0억9천만원 수준이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1g당 전 거래일보다 650원 오른 4만5천350원에 거래됐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82.06포인트(2.56%) 빠진3,128.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A주는 86.28포인트(2.57%) 급락한 3,277.59, 상하이B주는 0.29포인트(0.10%) 내린 289.46으로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94.61포인트(0.54%) 내린17,579.78, 토픽스지수는 8.16포인트(0.58%) 하락한 1,406.91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5.08포인트(0.27%) 상승한 9,386.99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8원 오른 1,103.3원으로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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