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급반등하면서 조선주가 수혜 기대감에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17분 현재 대우조선해양[042660] 주식은 전 거래일보다 6.67% 급등한 2만800원에 거래됐다.
현대중공업[009540]은 12만원으로 6.19%, 현대미포조선[010620]은 8만400원으로4.15% 각각 뛰어올랐다.
한진중공업[097230]은 4천40원으로 3.86% 상승했고 삼성중공업[010140]도 1만8천500원으로 3.35% 올랐다.
앞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71달러(8.3%) 급등한 배럴당 48.2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94달러(5.98%) 상승한 배럴당52.0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 같은 유가 급반등은 미국 등의 석유 생산 시설이 줄어들면서 유가 하락이 바닥을 쳤다는 관측이 퍼졌기 때문이다.
미국 석유 개발업체 베이커 휴즈의 집계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의 석유·가스시추공 수는 1천223개로 지난해 여름 이후 24% 감소해 최근 3년 사이 최저 수준을나타냈다.
미국 셰브론, 프랑스 토탈, 영국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프리미어오일, 호주BHP빌리턴, 캐나다 CNR 등 각국 석유회사들도 신규 투자 축소 또는 인력 감축을 발표했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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