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만의 적자, 4분기에만 2천132억원 영업손실
에쓰오일은 지난해 매출액 28조5천576억원, 영업손실 2천58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2013년 대비 매출액은 8.3% 감소했다. 에쓰오일이 영업손실을 낸 것은 원유 정제시설 상업 가동 첫해인 1980년 이후 34년 만이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정유부문에서 6천98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석유화학 1천820억원, 윤활기유 2천578억원의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적자 전환했다.
특히 국제유가가 급락으로 3천100억원의 재고손실이 나면서 4분기에만 2천13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 활성화 노력으로 재고보유를 최소화하고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 상승 및 사우디아람코의 아시아지역 원유 판매단가(OSP) 인하로 적자폭을 축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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