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외거래 반영, 중국증시 추가>>
27일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에힘입어 모처럼 1,95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6.72포인트(0.86%) 오른 1,952.4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6.22포인트(0.32%) 오른 1,941.90으로 개장하고서 오후 들어 점차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1,950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처음이다.
그리스 총선에서 급진좌파연합인 시리자가 승리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지난밤 해외 증시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자 코스피도 상승세를 탔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강등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시리자가 유로존을 탈퇴할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국제 채권단과 절충해 파국을피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그리스에 대한 불안도 완화됐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외 악재의 영향력이 줄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며 "이제 투자자들의 시선이 실적으로 이동하면서 종목간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천28억원, 83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연기금이 1천502억원어치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2천21억원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천952억원 순매수가 나타났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섬유·의복(3.04%), 화학(2.81%), 건설(2.47%), 운수·창고(2.00%) 등의 상승 폭이 컸다.
은행(-2.14%), 전기가스(-0.95%), 통신(-0.63%), 유통(-0.6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등락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가 0.79%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1.87%), 현대모비스[012330](1.37%), 삼성생명[032830](1.72%) 등도 상승했다.
반면에 한국전력[015760](-1.29%), NAVER[035420](-0.91%), 기아차[000270](-2.
26%), POSCO[005490](-0.9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0포인트(0.42%) 내린 587.84로 마감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36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4억8천만원 수준이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1g당 전 거래일보다 650원 내린 4만4천350원에 거래됐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체로 강세였다.
도쿄증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99.78포인트(1.72%) 오른 17,768.30, 토픽스지수는 24.30포인트(1.73%) 상승한 1,426.38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43.92포인트(0.46%) 오른 9,521.59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는 엿새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0.22포인트(0.89%) 내린 3,352.96으로 마감했다.
상하이A주는 31.74포인트(0.90%) 하락한 3,513.67, 상하이B주는 0.94포인트(0.32%) 빠진 293.50으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원 내린 1,079.8원으로마감했다.
doub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