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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증권 "ECB 양적완화에도 시장 반응 미적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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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시장 기대를 충족시키는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했음에도 위험선호 확산 효과는 예상보다 인상적이지 못한 상황이라고 26일 진단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ECB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기대감은 유럽 증시에서만 두드러진다"며 "비유럽권 증시에서는 긍정적 파급 효과가 제한적 수준으로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위험선호를 대변하는 원자재 가격은 국제유가(WTI)를 중심으로 최근 이틀간 오히려 하락했고, 큰 폭으로 올랐던 신흥국 신용부도스와프(CDS)스프레드도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이 미적지근한 반응은 이번 양적완화가 유로존 경기 회복으로 이어질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로존 경기회복은 금융기관의 기업대출이 늘어나며 경기회복에 기여할수 있을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ECB 정책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지만,단정적으로 바라볼 수 없으며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로존 경기 불확실성과 함께 유로화 약세(달러화 강세)에 따른 위험선호 약화,제한적인 유로존 채권금리 추가 하락 효과 등도 ECB 효과가 강력하게 나타나지 못하는 원인으로 지목됐다.

그는 이에 따라 "양적완화에 따른 국내 증시 반등에 대한 기대는 다소 낮춰 잡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유로존 경기회복과 맞물린 국내 제조업(IT, 소재, 산업재, 소비재)으로의중장기적인 수혜를 예상하고 있지만 당장은 큰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단기적으로 유로화 약세가 수출기업 수익성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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