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3일 담뱃세 인상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점을 고려해 KT&G[033780]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목표주가도 10만3천원에서 8만7천원으로 내렸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가격 비탄력적인 담배 소비의 특성에도 큰 폭의 가격 인상으로 담배소비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4년 담배가격 500원 인상으로 담배 판매량이 약 26% 줄었다는 점을 고려하면올해 담배 판매량도 20%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특히 외국 업체들이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주요 제품 가격을 KT&G와 같은 4천500원으로 유지하면 KT&G의 가격경쟁력이 약해질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국내 담배시장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KT&G의 주가 상승을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KT&G의 높은 배당수익률(4.1% 수준)을 고려하면 주가의 하락 또한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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