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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이틀째 급락…전망 팽팽하게 엇갈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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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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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감 상황 반영.>>키움증권, 제일모직 투자의견 3단계 강등현대·교보증권 "지배구조 이슈로 더 오른다…조정 때 매수"

    작년 12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제일모직[028260]에 대한 증시 참여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공모가의 3배가 넘는 18만원 수준까지 급등한 제일모직 주가는 차익실현 매도 물량이 쏟아지자 이틀째 급락해 14만원 아래로주저앉았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일모직은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며 전날보다 4.81% 하락한 13만8천500원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450만여주로 전날의 640만여주보다 적었다.

    전날 제일모직은 장중 17만9천500원으로 작년 12월 18일 상장 이래 최고가를 기록했다가 차익실현 매물로 하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이날 개장 초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약세로 가닥을 잡았다.

    한 때 24조원대까지 늘어난 제일모직의 시가총액도 주가 하락으로 18조6천975억원으로 순위 13위로 밀렸다.

    금융투자업계에서 제일모직 주가의 향방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은 팽팽하게 엇갈린다.

    키움증권은 "제일모직의 시가총액이 설명되지 않을 정도로 과도한 만큼 흥분을가라앉히고 냉정히 평가해야 할 때"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3단계 끌어내렸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영업이익이 올해 1천836억원에서 2020년5천857억원으로 급증할 것"이나 "이를 반영해도 20조원 수준의 시가총액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제일모직이 보유한 지분인 삼성생명[032830] 19.34%와 삼성바이오로직스 45.65%의 가치도 각각 4조5천억원과 5조원 이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그는 언급했다.

    박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순자산가치(NAV)를 재산출한 결과 11조7천300억원으로,자사주를 제외한 유통 주식 1억1천600만주로 환산하면 주당 NAV는 10만1천178원이라고 설명하고 목표주가를 9만1천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렸다.

    그러나 여전히 금융투자업계에선 제일모직이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전환의 핵심인 만큼 더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조정을 받을 때 적극적으로 매수해야 한다는의견이 우세하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 주가가 과도하게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지배구조상 상승 여지가 충분하다"며 "삼성물산[000830]이 보유한 삼성전자[005930]지분을 제일모직이 확보하는 것이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필요충분조건이자 명확한 시나리오"라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삼성SDS의 높은 지분가치로 인해 삼성물산 주가가 추가 하락하기 어렵다고 가정하면 제일모직의 주가는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도 "정부·여당에서 추진하는 지주회사 증손자회사 요건완화가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을 키워주고 있다"며 "제일모직의 지주회사프리미엄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일모직은 기대치에 맞는 실적을 달성할 수 있어 주가의 햐향 조정 가능성은 매우 작다"며 제일모직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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