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005960]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동부그룹 다른 계열사 주가도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동부그룹 비금융계열사의 지주사격인 동부CNI는 오전 10시 2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35% 급락한 2천200원에 거래 중이다.
동부건설이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법에 기업회생절차인 법정관리 개시를 신청하며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동부CNI는 같은 날 자회사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IA컨소시엄이 인수 의사를 철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동부CNI는 "자회사 동부하이텍 매각과 관련해 IA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선정했으나 해당 컨소시엄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하고 인수 의사를 철회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동부건설 법정관리 신청이 다른 계열사 부실로 전이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동부건설의 유동성 위기가 오래전부터 예견된 데다 다른 계열사들도 강도 높은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으로 동부제철(-3.91%), 동부증권(-2.16%), 동부화재(-1.82%), 동부하이텍(-0.43%) 등 계열사 주가는 대체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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