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외 거래 반영, 중국 증시 등 추가>>
국내 증시의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코스피는 해외 악재의 영향으로 1,910선까지 내려앉은 채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2.27포인트(0.64%) 내린 1,915.59로 한해를 마쳤다.
이는 작년 말의 2,011.34보다 4.76% 하락한 것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1천192조원으로 작년 말(1천186조원)보다 6조원 늘었다.
올해 하루 평균(4조원)보다 적은 3조6천억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진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나란히 주식을 내다팔며 유가증권시장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외국인은 1천1억원, 기관은 2천26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개인만 1천47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396억원), 비차익거래(2천236억원) 모두 매도 우위였다.
선진국과 달리 연말 상승세를 타지 못한 국내 증시에 그리스 정국 불확실성이더해지자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커지면서 지수에 부담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0.15%, 현대차[005380]는 1.46%, SK하이닉스[000660]는 0.62%, 한국전력[015760]은 0.81% 떨어졌다.
삼성생명[032830](1.30%)과 제일모직[028260](6.04%) 정도만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4.71%로 가장 많이 상승했으며 건설업은 0.70%, 운수창고는 0.52% 올랐다.
반면 은행은 2.44%, 금융업은 1.46%, 철강금속은 1.19% 각각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은 상승으로 올해 장을 닫았다.
코스닥지수는 542.97로 전날보다 3.75포인트(0.70%) 상승했다.
이는 작년 말(499.99)보다는 8.60% 오른 것이다.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은 작년 말 119조3천억원에서 올해 말 141조3천50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로 늘었다.
이날 다음카카오[035720]는 0.41%, 셀트리온[068270]은 0.26%, 메디톡스[086900]는 4.92% 상승했지만, 동서[026960]는 1.53%, CJ오쇼핑[035760]은 0.46% 하락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5종목이 1억8천200만원 규모로 거래됐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큰 힘을 내지 못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165.81로 전날보다 2.20포인트(0.07%)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279.07포인트(1.57%) 내린 17,450.77, 토픽스지수는 17.
16포인트(1.20%) 하락한 1,407.51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7.85포인트(0.19%) 내린 9,268.43으로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달러당 1,099.3원으로 전날보다 1.5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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