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가 회장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 차기 회장 선거를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
금투협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금투협 공익이사 5명 중 3명과 외부인사 2명으로회장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다만 공정한 선거 진행 등을 위해 이들의 신원은 관행대로 공개하지 않는다고금투협은 설명했다.
현재 공익이사 5명은 김화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성진 전 자본시장연구원 고문, 김영섭 전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현승일 전 국민대 총장,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실장 등이다.
위원회는 금투협과 독립적으로 후보 공모, 서류전형, 면접, 투표 등 회장 선거전 과정을 공정하게 진행하는 책임을 진다.
특히 현재 출마 의사를 밝힌 회장 후보 5명 중 1차로 일부를 위원회가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걸러낼 가능성도 있어 이들의 역할이 주목된다.
현 박종수 회장의 임기가 내년 2월 3일에 끝나는 점을 감안해 최종 투표는 늦어도 내년 1월 하순께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범 전 KDB대우증권 사장,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유정준 전 한양증권 사장 등 후보 5명이 회원사 대표들을 찾아다니며 치열한 선거전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투협 회장은 증권사 62개, 자산운용사 86개, 신탁사 11개, 선물사 7개 등 총166개 정회원사의 전자투표로 결정된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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