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되면서 국내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혼조세를 띠었다.
15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12%포인트 상승한 연 2.124%를 나타냈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연 2.335%로 전 거래일과 같았지만 국고채 10년물 금리는연 2.693%로 0.002%포인트 하락했다.
국고채 20년물 금리는 연 2.912%로 0.003%포인트 상승했지만 30년물 금리는 연2.998%로 0.004%포인트 내렸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와 2년물 금리는 각각 연 2.077%, 연 2.107%로 0.006%포인트 올랐다.
AA- 등급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연 2.453%, BBB- 등급 금리는 연 8.278%로 각각 0.013%포인트씩 올랐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연 2.13%, 기업어음(CP) 91일물은 연 2.29%로 변동이 없었다.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과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유가 하락 등으로 국내 채권시장이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돼금리가 소폭의 움직임만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신동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채권 시장은 여전히 유가 급락과 경기 부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오전 국고채 10년물 경쟁 입찰도 무난하게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미국 경제지표가 워낙 좋아 초저금리 유지를 뜻하는 '상당 기간' 문구가 빠질 수 있다는 관측이 커져 오늘 금리가 혼조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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